'한유섬 멀티홈런' SSG, KT 꺾고 4연승...70승 고지 '-1'

  • 등록 2022-08-11 오후 10:15:25

    수정 2022-08-11 오후 10:16:29

SSG랜더스 한유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두 SSG랜더스가 4연승을 질주하면서 70승 고지에 단 1승만을 남겼다.

SSG는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질주한 SSG는 시즌 성적 69승 3무 30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된 2위 LG트윈스와 승차를 9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4위 KT는 3연패를 당하면서 5위 KIA타이거즈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SSG는 2회말 한유섬의 좌월 솔로홈런과 3회말 2사 3루에서 터진 전의산의 좌중간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SSG 선발 오원석을 공략하지 못하고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KT는 6회초 배정대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7회초 박병호의 우중간 2루타와 오원석의 폭투, 황재균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KT는 계속된 무사 1, 3루 기회에서 대타 김민혁의 중전안타 타구가 SSG 유격수 박성한의 다이빙 캐치에 걸리면서 흐름이 끊겼다.

1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훈은 SSG 구원투수 최민준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심우준 마저 3루수 직선타로 아웃돼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큰 위기를 넘긴 SSG는 7회말 다시 동점 균형을 깼다. 김강민의 내야 안타, 최지훈의 우선상 2루타, 전의산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1점을 냈다.

이어 8회말에는 한유섬의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인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최민준이 구원승을 따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서진용은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올 시즌 KBO 리그 4번째로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한유섬은 솔로홈런 2방으로 2타점을 책임지면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전의산도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로 2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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