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20분 내 메르스 감염 여부 진단한다

화학硏, 웰스바이오에 메르스 신속진단기술 이전
  • 등록 2019-03-18 오전 9:22:53

    수정 2019-03-18 오전 9:22:53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한국화학연구원은 현장에서 20분 내에 메르스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진단 전문기업인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 웰스바이오에 이전했다고 18일 밝혔다.
화학연 CEVI 융합연구단이 개발한 메르스 신속진단 키트. 사진=화학연.
이와 관련 양측은 지난 15일 서울 웰스바이오 본사에서 ‘감염병 현장진단 원천기술 공동연구 및 메르스 신속진단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

한국화학연구원 CEVI(신종바이러스) 융합연구단 김홍기 박사팀은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 CoV)의 단백질 검출에 필요한 MERS CoV 특이 항원 단백질에 결합하는 포획·검출 항체를 최적 조합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항에서 메르스 감염이 의심 되는 경우 20분 안에 감염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현장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향후 양측은 한국화학연구원의 메르스 신속진단 기술과 웰스바이오의 고유기술인 고민감도 신속진단키트 플랫폼을 활용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임상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양측은 보유 시험장비와 시설을 공동 활용해 해외에서 유입될 수 있는 신·변종 감염병의 예방·퇴치를 위한 연구를 이어간다.

한국화학연구원 CEVI 융합연구단 김범태 단장은 “이번 기술 이전을 계기로 웰스바이오와 함께 신·변종 바이러스의 고감도·현장진단에 필요한 원천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단사업 내 신종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의 결과로 이뤄졌다.

한국화학연구원 김성수 원장은 “메르스 신속진단 기술이 상용화할 수 있도록 웰스바이오와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밀접한 감염병 해결을 위한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웰스바이오 한병돈 대표는 “국책연구 결과를 이전 받아 국내 메르스 재유입에 대비한 상용화 개발을 추진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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