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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보다 위험"…'근본주의 추종' 인터콥 비협조 우려

  • 등록 2021-01-14 오전 9:06:03

    수정 2021-01-14 오전 9:06:0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500명 넘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낸 BTJ열방센터 운영 선교단체 인터콥이 단체 특유의 교리, 폐쇄성 때문에 신천지보다 더욱 비협조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662명으로 늘었다. 전날 570명대에서 하루 만에 100명 가까이 늘어났다.
여기에 당국이 확보한 명단에 비해 실제 검사자가 훨씬 적어 추가 감염 전파에 대한 우려도 높다. 지자체별로 열방센터 방문자를 확인해 검사 요청을 하고 있으나 여전히 미검사자가 많다. 특히 보고에 따르면 아예 보건당국 연락을 받지 않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가 보여 과거 신천지나 사랑제일교회 사태와 같은 연쇄 감염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 센터를 운영한 개신교계 선교단체 인터콥이 근본주의 교리를 추종하고 공격적인 선교활동을 하는 등 활동방식이 폐쇄적이고 배타적이라 신천지보다 더 위험하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사이비, 이단 전문매체를 운영하고 있는 조믿음 목사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인터콥이) 신천지 때보다 더 협조를 안 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씨 때가 신천지보다 더 위험하다고 했던 이유가, 정부가 주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흥종교인 신천지가 대외 이미지를 고려해 형식적으로나마 협조 형식을 갖췄던 것과 달리 정통 기독교 테두리 안에 있으면서도 정부 비방 등 현실정치 의제에 매달린 사랑제일교회가 더욱 극단화됐던 사례를 고려할 때 기존 개신교 단체인 인터콥도 비슷한 상황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당장 인터콥을 이끄는 최바울 선교사는 지난해 7월 교육 도중 “백신을 맞으면 노예가 된다”며 위험한 발언을 하는 등 단체가 사회적 규범을 배척하는 성향이 뚜렷이 나타난다.

이같은 성향 때문에 주류 개신교 교단들은 인터콥에 대해 참여 자제, 교류 금지 등 조치를 한 상태다. 이에 인터콥에 참여하는 이들은 평소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인터콥 교육 참석 행사를 숨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건강보험공단은 이같은 비협조, 방역수칙 위반에 대응해 관련 확진자 예상 진료비 중 공단 부담분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576명 기준으로 추정 청구 비용은 26억원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면 금액이 더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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