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현대엔지니어링, 투르크메니스탄서 가스처리 플랜트 준공

2009년 수주한 갈키니쉬 가스처리 플랜트 준공
투르크메니스탄서 3개 플랜트 수주.."선도기업 위상 확보"
  • 등록 2013-09-04 오전 11:00:01

    수정 2013-09-04 오전 11:00:01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LG상사(001120)는 지난 2009년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투르크메니스탄 ‘갈키니쉬 가스처리 플랜트’를 준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투르크메니스탄 남동부 갈키니쉬 현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하영봉 LG상사 사장과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갈키니쉬 가스처리 플랜트는 총 85억 달러를 투입한 투르크메니스탄 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국영 가스회사인 투르크멘가스가 총 네 파트로 사업을 구분해 발주했으며, 이 가운데 한 파트인 14억8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LG상사-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이번에 LG상사-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준공한 공장은 인근 갈키니쉬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운반·판매하기 위한 탈황 공정을 한다. 이 공장은 연간 100억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처리할 수 있다.

이번 갈키니쉬 가스처리 플랜트 사업은 LG상사-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따낸 첫 번째 합작품이다. 두 회사는 이후 2건의 프로젝트를 추가로 수주해 현재까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총 3건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5월 국영 정유회사인 투르크멘바쉬 리파이너리가 발주한 5억3000만 달러 규모 투르크멘바쉬 정유 플랜트를 수주했으며 7월에는 말레이지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 차리갈리의 투르크메니스탄 현지법인이 발주한 2억4000만 달러 규모의 키얀리 원유처리 플랜트 계약을 따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오는 2030년까지 기존 정유·가스시설을 현대화하고 수송 인프라와 신규 정제공장 등을 확대하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컨트리마케팅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프로젝트 분야에서 선도 기업의 위상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자원의 보고인 카스피해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 수요가 생겨나면 추가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상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의 투르크메니스탄 첫 합작 성과인 갈키니쉬 가스처리 플랜트 전경. LG상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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