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록 목사, 집단 성행위 요구… 성병으로 병원 치료"

  • 등록 2018-04-12 오전 8:51:47

    수정 2018-04-12 오전 8:51:47

(사진=JTBC 캡처)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이재록 만민중앙교회 목사의 신도 성폭력 의혹 보도를 한 JTBC 뉴스룸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증언을 추가로 공개했다.

11일 저녁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이들은 이재록 목사가 이른바 ‘기도처’로 불리는 비밀 거처로 여신도 여러명을 불러 집단 성행위를 요구한 적이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 가운데 D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저를 포함한 이재록씨를 포함 총 7명이 모여서 그룹 XX (집단 성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여신도들이 머뭇거리자 이 목사가 성경이나 천국 등을 거론하며 설득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D씨는 “이제 다 같이 만들자. 천국에서도 이런 아름다운… 항상 내 로망이었다는 표현을 (이 목사가) 했다”고 말했다.

다른 여성 A씨는 “그때 성병이 그때 (걸렸다)… 그래서 서로 얘기를 해서 병원 산부인과도 가서 치료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실제 경찰은 이처럼 집단 성행위를 강요받았다는 진술을 복수의 피해자들로부터 확인하고, 당시 이들이 진료를 받은 기록 등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만민중앙교회 측은 관련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회는 11일 뉴스룸 보도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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