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JP모건서 비전 발표…“R&D 글로벌 성과 기대”

세계 최대 폐암시장 중국서 ‘포지오티닙’ 직접 임상
치료제 없는 NASH 신약은 올해 4분기 중 임상 2상 진행 될 예정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 적용 신약, 올해 美·中 임상 신청
차세대 AML 신약, 희귀질환치료 신약 등 임상 진행 지속 순항 중
  • 등록 2019-01-10 오전 9:15:43

    수정 2019-01-10 오전 9:15:43

9일(현지시간)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이 제37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2019년도 R&D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한미약품)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한미약품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탄탄한 연구개발(R&D)을 통한 도약을 본격화하겠습니다.”

9일(현지시간)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7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매년 1월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전 세계 40여개국 1500여개 기업과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제약·바이오분야 최고 권위 행사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미약품 이관순 부회장, 권세창 사장, 이영미 상무이사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권 사장은 주요 3가지 R&D 과제로 새로운 기전의 차세대 비만 치료 신약(HM15136),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 신약(HM15211),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HM43239)를 꼽은 뒤 상세히 설명했다.

HM15136은 주 1회 제형의 바이오신약 주사제로, 이미 전임상을 통해 유의미한 약동학적 변화 및 탁월한 체중 감소효과를 입증했으며, 올해 2분기 임상 1상을 마치고 4분기 2상 진입이 예상된다.

현재 치료제가 없는 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HM15211은 NASH 외에도 간섬유증 치료에서도 효과를 확인했으며, 올해 3분기에 1상을 완료하고 4분기 중 임상 2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작년 10월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AML 치료제 HM43239은 올해 1분기 미국 및 한국에서의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혁신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은 그동안 확인된 임상 결과를 토대로 한미약품이 직접 중국 시장에서의 개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전 세계 폐암 환자의 40% 이상이 거주중인 세계 최대 폐암 치료제 시장이다. 한미약품은 2022년 중국에서의 시판 허가를 목표로 삼고, 올해 상반기 중 중국 임상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의 중국법인 북경한미약품 연구진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를 적용한 새로운 표적-면역 항암신약의 글로벌 임상도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된다. 이 후보물질은 종양괴사인자인 ‘TNF-알파’와 자가면역체계에 관여하는 인터루킨-17A를 펜탐바디로 연결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권세창 사장은 “독자 개발중인 글로벌 신약, 그리고 여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임상을 진행중인 신약들이 빠르게 세계 시장에서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과감하고 혁신적인 도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R&D를 통해 제약강국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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