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막걸리 공약 지키려다..."'매운족발' 사진, 사과드린다"

  • 등록 2020-04-24 오전 9:24:49

    수정 2020-04-24 오전 9:24:4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에 당선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은 지역구 전통시장에서 막걸리를 마시겠다는 공약을 지키려다 ‘출처를 확인하지 못한 사진’으로 인해 사과했다.

사진=이낙연 인스타그램
이 위원장은 24일 오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제가 창신골목시장에서 매운 족발에 막걸리를 마셨다는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은 저희가 직접 찍은 것이 아니라는 비서진의 보고를 받았다. 이에 사진을 내리며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평소에 저희가 직접 찍지 않은 사진은 (사진=연합뉴스) 등으로 출처를 밝혔다. 그러나 이번엔 제가 출처를 확인하지 못했다. 그것도 실수였다. 다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또다시 댓글을 통해 “(매운 족발 식당에) 갔으나 사진을 직접 찍지는 않았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사진=이낙연 페이스북
앞서 이 위원장은 전날 밤 SNS에 “선거 막바지에 저는 약속 드렸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종로구 전통시장에서 막걸리를 마시겠다고. 오늘 이행을 시작했다”는 글과 함께 매운 족발 사진을 올렸다.

이후 누리꾼 사이 매운 족발 사진이 한 블로거가 올린 사진과 똑같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이 위원장 측은 해당 사진을 내린 것이다.

이 위원장은 선거운동 중이던 지난 7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면 일주일에 하루 이상 종로구 전통시장에서 여러분과 빈대떡에 막걸리를 마시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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