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해·조현수 왜 이제야…” 계곡 살인에 尹집무실 엮은 與의원

  • 등록 2022-04-17 오후 3:52:28

    수정 2022-04-17 오후 3:52:28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공개수배 중이던 이은해(31)씨와 공범 조현수(30)씨가 16일 검거된 것과 관련 “2019년 6월 발생한 사건이 왜 이제야 전면에 나온 것인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8억대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남편 A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공개수배된 이은해가 16일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뉴스1)
양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피의자가 검거되어 다행입니다”라면서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국방부 이전 건이나 장관 후보자 문제 등 정치적 이슈가 많은 상황에서 과거의 사건이 이제야 도마 위에 오른 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그는 “사건 발생 후 현재까지 알려진 일지를 보니 일산 서부서가 불구속 송치한 것을 인천지검이 작년에 수사한 결과”라며 “김학의 성접대 의혹 사건이나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사건도 이렇게 제대로 수사할 수 있었을 텐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이 정치화되면 얼마나 무기력하고 선택적 정의를 구현하는지 보여준다”라고 주장했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페이스북 캡처)
한편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낮 12시 25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이씨와 내연남 조씨를 동시에 체포했다. 지난해 12월 14일 2차 검찰 조사를 앞두고 도주한 지 123일 만이다.

이들은 지난 2019년 6월 30일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생명 보험금 8억 원을 노리고 남편 윤모(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에 빠뜨려 윤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이에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계곡 살인 등 3개 사건(혐의 4개)의 범행 증거에 대한 진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구속영장은 이르면 이날 밤늦게나 늦어도 18일 오전에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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