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김 의원은 온라인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더불어민주당 갤러리에 “비법 전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실명으로 게재했다.
그는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아 직접 비법을 전수해드린다”며 일명 ‘썸녀(아직 연인 관계는 아니지만 사귀는 듯이 가까이 지내는 여성)’를 대상으로 한 공략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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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썸녀 : 집이 몇 층인데?
- 나 : 20층이야.
- 썸녀 : 20층? 엘리베이터 고장난 거야? 힘들게 왜 걸어 올라가?
- 나 : 엘리베이터 타면 니 목소리 끊어질까봐 그래
- 썸녀 : 아~~ 뭐야~~ㅎㅎ
- 나 : 이제 다시 내려가고 있어.
- 썸녀 : 왜 다시 내려가? 다시 나가는 거야?
- 나 : 집에 가족들 있어. 들어가면서 가족들에게 ‘다녀왔다’고 인사하면 대화가 끊어질까 봐.
- 썸녀 : 세심하게 생각해 줘서 정말 고마워. 감동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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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당 글 말미에 김 의원은 “이 글을 보고 웃고 계시거나 연애 꿀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후원 꼭 부탁드린다”며 지지자들에게 후원을 요구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10만원 내면 낸 만큼 돌려받는다. 500만원까지는 세액공제도 된다”며 “지역에서나 중앙에서나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