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초 6득점, 9회말 5실점' 롯데, 롤러코스터 승부 끝 진땀승

  • 등록 2023-05-27 오후 6:14:22

    수정 2023-05-27 오후 6:15:18

롯데자이언츠 찰리 반즈. 사진=롯데자이언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9회말 키움히어로즈의 맹추격을 간신히 뿌리치고 선두 싸움에 다시 합류했다.

롯데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롯데는 4월 28일 사직 경기를 시작으로 키움전 4연승을 이어갔다. 26승 15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된 2위 SSG랜더스(28승 16패 1무)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이날 KIA타이거즈에 패한 선두 LG트윈스와는 1경기 차다. 반면 키움은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19승 28패로 순위는 8위에 머물렀다.

양 팀 선발투수의 팽팽한 투수전이 돋보였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키움 타선을 6이닝동안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심지어 투구를 마칠 때까지 주자를 한 차례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키움 선발 최원태도 6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반즈와 맞섰다.

0의 균형은 7회초 롯데 공격에서 깨졌다. 롯데는 7회초 마운드에 올라온 구원투수 김재웅을 무너뜨렸다. 1사 후 노진혁의 내야 안타와 한동희의 좌전 안타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유강남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는 안권수가 키움 내야진의 전진수비를 뚫고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때렸다.

키움은 부랴부랴 투수를 김동혁으로 바꿨지만 불붙은 롯데 방망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롯데는 2사 후 박승욱의 1타점 2루타, 전준우의 1타점 내야 안타, 안치홍의 중전 안타, 윤동희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6-0까지 달아나 승리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키움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2사 후 5점을 따라붙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정후와 김혜성의 연속 안타, 송성문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가운데 신인 김동헌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급하게 올라온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이형종의 몸에 맞는 공, 임지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대타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까지 더해 순식간에 6-5. 1점 차까지 뒤쫓았다. 하지만 계속된 2사 1, 2루 상황에서 이정후가 투수 땅볼에 그치면서 끝내 동점까지 만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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