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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은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위해 SK(034730) E&S와 가상전력 구매계약(VPPA)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 본부장, 서건기 E&S 리뉴어블스(Renewables) 부문장이 참석했다.
VPPA는 태양광 발전소와 기업 소비자가 에너지의 물리적 전달 없이 가상적으로 거래하는 방식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재생에너지 공급 방법 중 하나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얻게 되는 재생에너지 인증서로 SK케미칼은 사업장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SK케미칼은 전력 사용이 가장 많은 울산공장의 필요 전력의 약 10%수준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 연간 6000t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40년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SK케미칼은 전 사업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 수요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청정에너지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로드맵에 따라 지난해 충북 청주공장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도입했다. 태양광 및 풍력 재생에너지 추가 도입을 통해 전력 소비에 대한 탄소배출량을 감소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한편, SK케미칼은 앞선 8월 생산공정효율화, 전사업장 재생에너지 보급 및 LNG, 수소와 같은 친환경 연료 전환 등을 통해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감축 계획을 담은 TCFD 보고서를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