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예트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유력 지역지인 노던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기성용의 미래에 대해 말하기 이르고 몸값도 정확히 알 수는 없다”고 전제한 뒤 “기성용은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축구를 하는 만큼 완전 이적이 가능한지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성용은 원터치 패스와 공격의 방향 전환도 뛰어나고 양발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며 “기성용은 우리 팀에 많은 것을 가져다줄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성용은 최근 선덜랜드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점차 주전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기성용의 포지션 경쟁자인 리 캐터몰이 징계로 3경기 동안 출전 정지를 당한 터라 기성용의 팀내 입지는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기성용의 높은 몸값은 선덜랜드로의 완전 이적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기성용은 지난해 8월 스완지시티로 이적하면서 무려 600만 파운드(약 102억원)의 몸값을 발생했다.
이 때문에 스완지시티가 이보다 낮은 가격으로 선덜랜드에 기성용을 완전 이적시키지는 않을 것인 만큼 협상이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노던 에코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