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 쇼트 개인 최고점…주니어세계선수권 4위

  • 등록 2017-03-17 오후 11:50:26

    수정 2017-03-17 오후 11:50:26

한국 피겨 여자 싱글의 기대주 임은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임은수(한강중)가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4위를 차지했다.

임은수는 17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4.78점을 기록했다. 기술점수(TES) 37.57점, 예술점수(PCS) 27.21점을 받았다.

이날 세운 64.78점은 임은수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다. 지난해 10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주니어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세운 63.83점을 0.95점 뛰어넘었다.

‘베사메 무초’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임은수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까지 무난히 성공했다.

임은수는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를 클린으로 처리한 뒤 더블 악셀까지 실수없이 해냈다. 모든 점프 과제를 클린으로 처리한 임은수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안소현(신목고)은 49.75점으로 17위에 랭크됐다. 안소현은 발가락 골절상을 입은 김예림(도장중) 대신 출전했다. 임은수와 안소현은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여유있게 따냈다.

쇼트프로그램 1위는 70.58점을 기록한 러시아의 알리나 자기토바에게 돌아갔다. 2위는 마린 혼다(68.35점), 3위는 가오리 사카모토(67.48점·이상 일본)가 차지했다. 프리스케이팅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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