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하락 후 정체.."국채선물 월물교체 주시"(오전)

  • 등록 2007-06-19 오전 11:16:22

    수정 2007-06-19 오전 11:17:19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19일 채권금리가 소폭 하락한 뒤 다소 정체되고 있다.

전날 밤 미 국채 금리가 하락으로 형성된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채권시장이 안정되면서, 국내 시장의 심리적 위축감도 다소 해소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국채선물 6월물 만기를 앞두고 나타난 `롤오버` 장세도 마무리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선물 만기 후 월물 교체가 이뤄지면서 본격적인 방향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통안채 182일물 입찰은 5.00%에서 4100억원이 낙찰됐다. 응찰액은 입찰액 1조원에 못 미치는 8500억원에 그쳤다. 안정적인 단기물 수요에 뒷받침 받아 순조롭게 입찰이 이뤄질 것이란 애초 전망과는 다른 결과다.

한편, 통안채 91일물 8000억원은 1조7900억원이 응찰해 전액이 4.89%에 낙찰됐다.

채권 장외시장에서 국고3년 7-4호는 전일보다 2bp 하락한 5.22%에 호가되고 있다. 6-6호는 2.5bp 하락한 5.25%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5년 7-1호의 경우 3bp 하락한 5.33%에, 6-4호도 3bp 내린 5.35%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10년 6-5호는 2bp 하락한 5.47%에 거래되고 있다.

국채선물 시장도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기관들이 모두 매도세로 돌아선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수를 늘리고 있다. 이날 거래가 종료되는 국채선물 6월물 거래량은 국채선물 9월물의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다.

오전 11시10분 현재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대비 5틱 오른 107.42를 기록 중이다. 9월물의 경우 5틱 오른 107.34에서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6월물이 1만1242계약에 그치고 있는 데 비해 9월물은 2만4372계약을 기록하고 있다.

한 투신사 운용담당자는 "단기 자금 시장이 적수 부족이 예상되는 등 유동성 상황이 빡빡한 것이 부진한 입찰결과의 원인인 것 같다"며 "단기물 시장 분위기는 괜찮은 편이지만, 입찰에 참여하는 기관들이 전반적으로 낮은 가격에서 물량을 받으려 하기 때문에 금리가 높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 조정 분위기 속에서 시장을 한 쪽 방향으로 쏠리게 할만한 모멘텀이 눈에 띄지 않는다"라며 "시장 참여자들도 약세 포지션을 중립으로 돌리는 정도로 대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 담당자도 "이날 입찰된 종목이 모두 단기물이라 입찰 부진이 시장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는 국채선물 6월물 만기 이후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거래량이 많지 않은 것을 볼 때 `롤 오버` 물량외에는 눈에 띄는 움직임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국채선물 6월물 만기가 지나봐야 시장의 방향성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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