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감남' 양진성, 中 이어 日서도 '한류스타 도약' 시동

  • 등록 2015-04-10 오후 4:46:06

    수정 2015-04-10 오후 4:49:39

양진성(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양진성이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한류스타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케이블채널 MBC드라마넷이 창사특집으로 준비한 새 금토드라마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극본 이윤재, 연출 남기훈, 이하 ‘유감남’)를 통해서다.

‘유감남’은 연애경험 제로, 연애감각 제로로 너무 순수해서 유감스러운 남자 윤태운(노민우 분)과 거친 현실 속에서 순수함을 잃고 유별스러워 보이는 ‘유별녀’ 유지나(양진성 분)를 중심으로 청춘들의 성장과 사랑을 담을 드라마다. 기획단계부터 일본에서 관심을 보여 국내 방송 전 일본 수출이 성사됐다.

특히 양진성은 여자 주인공을 맡았던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드라마 ‘백년의 신부’가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한류스타로 떠오른 데 이어 ‘유감남’으로 일본에서도 주목받을 기회를 잡았다. 노민우는 일본에서 시청률을 담보할 만큼 한류스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양진성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다.

이 드라마에서 양진성이 연기하는 유지나는 취업의 벽을 꿈과 열정으로 넘어서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지만 시골에서 빈손으로 올라와 ‘짝퉁’을 두르더라도 겉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 캐릭터다.

양진성은 10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유감남’ 제작발표회에서 “여배우에게는 소화가 쉽지 않은 캐릭터다. 많이 뛰어다니고 몸도 많이 써야 하는데 몸을 안사리고 뛰어다니고 있다”며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유감남’ 제작진도 “양진성이 망가지는 연기도 서슴없이 소화한다”며 양진성의 도약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유감남’은 국내에서는 10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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