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정치적 리스크 줄었다..증시에도 긍정적

  • 등록 2004-10-19 오전 11:09:38

    수정 2004-10-19 오전 11:09:38

[edaily 조용만기자] 평화적 정권교체 등으로 정치적 위험도가 줄어들면서 아시아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올해초 투자자들은 아시아 시장에서 정치적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섞인 눈으로 바라봐야 했다. 정권교체 과정에서 사회적 저항이 일어날 경우 시장과 경제에 큰 타격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 때문. 97년 아시아 금융위기이후 정치경제적 혼란기마다 서둘러 보따리를 쌌던 해외투자자들은 올해 대선이 예정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의 정치변화에 특히 주목했다. 하지만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에서 선거는 탈없이 끝났고 정권교체도 평화적으로 이뤄짐으로써 증시도 정치적 리스크 부담을 털어냈다. 인도네시아는 첫번째 직선 대통령 선거에서 시장친화적인 유도요노 전 장관이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인도네시아는 32년간의 군부독재가 끝난뒤 지난 6년간 대통령이 3명이나 바뀌는 등 정치적 혼란을 겪어왔지만 유노요노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오는 20일 공식 취임하는 유도요노 대통령은 시장친화적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필리핀의 아로요 대통령은 지난 5월 대선에서 영화배우 출신의 페르난도 포 2세를 누르고 연임에 성공했다. 2001년 대통령 취임후 필리핀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5월 대선전 정치경험이 없는 포 후보가 대선에서 이길지 모른다는 우려로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중국은 공산당 혁명 이래 처음으로 평화적인 정권 이양이 이뤄지면서 후진타오 주석이 국가 최고 지도자로 부상했고 싱가포르에서는 리콴유 전 총리의 아들인 리셴룽이 새 총리에 취임하면서 내각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이밖에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4기 연속 집권에 성공했고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은 탄핵고비를 무사히 넘겼다. 싱가포르 애버딘어셋매니지먼트의 펀드매니저 휴 영은 "모든 선거는 무사히 치러졌고, 투자자들은 아시아 자산에 좀 더 높은 값을 치를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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