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재판' 삼성-애플..국내 소송戰 승자는?

삼성-애플 특허소송 판결, 10일 서울 중앙지법서 열려
  • 등록 2012-08-08 오전 11:41:34

    수정 2012-08-08 오전 11:41:34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애플 간의 국내 특허 소송 승자가 오는 10일 판가름난다. 특히 이번 판결은 8월 말로 예상되는 미국 법원의 판결에 앞서 나오는 것이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11부는 10일 오전 11시 삼성전자와 애플이 서로 제기한 특허권침해금지 청구소송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

이번 판결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4월 소송을 제기한 뒤 1년 4개월, 애플이 소송을 제기한 지난해 6월 이후부터 1년 2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4월 ▲데이터전송시 전력소모를 줄이고 전송효율을 높이는 고속패킷전송방식(HSPA) 통신표준 특허 ▲데이터를 보낼때 수신오류를 감소시키는 WCDMA 표준특허 ▲휴대폰을 데이터케이블로 PC와 연결해 PC로 무선데이터 통신을 하도록 하는 특허 등을 애플이 침해했다며 제소했다. 삼성은 올 3월에도 상용특허 3건을 침해했다고 추가로 제소했다.

이에 애플도 지난해 6월 삼성이 애플의 고유한 스마트폰 디자인과 튕겨져 나오는 느낌의 바운싱 UI, 밀어서 잠금해제 등 10여건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맞제소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공격하는 소송(원고)은 법무법인 ‘광장’이, 방어하는 소송(피고)은 ‘율촌’이 각각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다. 애플은 ‘김앤장’이 대리하고 있다.

이번 판결은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한국에서 내려지는 첫 판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각에선 이번 판결이 다른 나라에서 진행 중인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삼성과 애플은 현재 전세계 9개나라에서 30여건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최지성 삼성 부회장과 팀 쿡 애플 CEO는 미국 법원의 중재로 두 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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