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11부는 10일 오전 11시 삼성전자와 애플이 서로 제기한 특허권침해금지 청구소송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
이번 판결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4월 소송을 제기한 뒤 1년 4개월, 애플이 소송을 제기한 지난해 6월 이후부터 1년 2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공격하는 소송(원고)은 법무법인 ‘광장’이, 방어하는 소송(피고)은 ‘율촌’이 각각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다. 애플은 ‘김앤장’이 대리하고 있다.
이번 판결은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한국에서 내려지는 첫 판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각에선 이번 판결이 다른 나라에서 진행 중인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삼성과 애플은 현재 전세계 9개나라에서 30여건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최지성 삼성 부회장과 팀 쿡 애플 CEO는 미국 법원의 중재로 두 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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