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급락했던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 영향과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 등으로 인해 자동차주를 비롯한 주요 수출주들이 선방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1.27% 오른 8124.93에, 토픽스 지수는 1.2% 상승한 805.53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도요타, 혼다 자동차가 2% 이상 올랐고, 소니와 캐논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히타치는 이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연간 11억달러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보도했음에도 불구, 강세를 기록 중이다.
대만 증시는 이날 반등에 성공, 6주래 최저치에서 탈출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8분 현재 가권 지수는 0.59% 상승한 4346.42를 나타내고 있다. AU옵트로닉스와 치메이 등 LCD 제조업체들이 중국 TV 제조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히면서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이 밖에 홍콩과 싱가포르 증시도 상승 중이다. 홍콩 항셍 지수는 0.39% 상승한 1만3293.97을,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지수는 1.36% 오른 7138.42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1.06% 오른 1722.08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