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ESS 확대 ‘가속 페달’ 밟는다

LS니꼬동제련·삼양그룹에 잇단 수주
15년간 매해 최대 15억 에너지↓ 효과
  • 등록 2018-05-23 오전 9:14:13

    수정 2018-05-23 오전 9:14:13

LS산전 관계자가 ESS(에너지저장장치)용 PCS(전력변환장치)를 점검하고 있다(사진=LS산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LS산전(010120)이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 중심으로 ESS(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프로젝트 2건을 잇달아 수주하며 국내 ESS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산전은 최근 삼양그룹 계열사 5개 공장을 대상으로 약 150억 원 규모의 ES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용량은 전력변환기(PCS) 5MW(메가와트) 배터리 30MWh(메가와트시) 규모로 오는 7월 31일 완공해 8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삼양그룹은 향후 15년 간 연 평균 13.4억 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둬 6년 이내에 투자 비용을 회수할 것이라는 게 LS산전 측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LS산전은 이달 초 LS그룹 계열사인 LS-Nikko(니꼬)동제련과도 약 150억 원 규모의 ES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LS니꼬동제련은 온산사업장에 PCS 6MW, 배터리 36MWh 규모로 ESS 솔루션을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매년 평균 15.5억 원 수준의 에너지를 절감할 것이라고 LS산전 측은 예상했다. 투자비 회수 기간도 6년 이내 수준이다.

LS산전 측에 따르면 이번에 ESS를 구축하는 각 공장들은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인 만큼 전기요금이 싼 심야 전기를 저장한 뒤 요금이 비싼 피크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전기를 활용하도록 해 절감효과를 극대화 하게 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산업을 중심으로 ESS 사업을 확대해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단기간에 투자비를 회수하고 향후 운용을 통해 수익화 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전환 시대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S산전이 올 1월 출시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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