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500명 중 1명꼴..“코로나 사망자 2년간 1490만명”

코로나19 선별검사소.(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 팬데믹 2년 동안 전세계에서 1490만명이 사망했다는 세계보건기구(WHO)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AFP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2020년부터 2년 동안 직간접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망한 사람은 149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 오차 고려시 사망자는 1330만명에서 166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기존 WHO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집계치 624만명의 2.5배 달하는 규모다. 특히 전 세계 인구가 79억명인 것을 고려하면 500명 중 한 명이 코로나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

이번 조사 결과 신규 사망자 수치가 높아진 것은 코로나 환자 외 코로나로 인한 의료 체계 과부하로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진 타 질환자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또한 블룸버그 통신은 3분의 1이상이 인도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인도 정부는 WHO의 코로나 사망자 집계 방식에 바낙하고 발표를 의도적으로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