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트럭째 배에 싣는'' 새 화물서비스 도입

중국발 미국행 화물 운송법 간소화..7시간 단축
  • 등록 2007-08-16 오전 11:44:32

    수정 2007-08-16 오전 11:44:32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중국발 화물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6일 '복합운송서비스(RFS: Road Feeder Service)'라는 새로운 방식을 중국발 화물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방식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화물의 경우 그동안 중국공장에서 트럭으로 실어 중국의 항구로 보내고 항구에서 짐을 내려 통관절차를 거치고 다시 배에 실은 후 인천항에 도착해서 다시 트럭에 옮겨싣고 공항으로 오는 복잡한 방식을 개선한 것이다.

중국공장에서 짐을 실은 트럭을 항구에서 바로 배에 태워 인천항을 거쳐 인천공항까지 직접 보내는 방식으로 짐을 풀고 다시 배에 싣는 2번의 과정을 생략했다.

이런 방식을 도입하면 약 7시간 가량 운송시간이 짧아진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매년 20%씩 성장하는 중국발 항공화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같은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중국 측 화물운송 대리점인 '팍스글로벌 카고'와 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종전에는 중국의 부두까지만 짐을 실어주던 트럭이 배를 타고 인천공항까지 들어오게 된다. 사실상 인천공항이 중국내의 공항과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된 것. 아시아나는 이 서비스에 'AMX(Asiana Multimodal Express)'라는 이름을 붙였다.

새로운 서비스 도입의 관건이었던 통관절차와 검역과정도 양국 세관 당국의 협조를 얻어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은 공항의 화물노선이 다양하지 않아 중국 업체들이 우리나라를 거쳐 해외로 물건을 실어날랐다"며 "칭다오발 미주 및 유럽행 화물에 그치지 않고 페리가 운항되는 웨이하이, 톈진, 다롄 등 동북 3성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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