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 동원령을 발동하고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공포심리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포장식품 제조기업 제너럴 밀스와 2차전지 제조사 프레이어 배터리 주가는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프레이어배터리(FREY)
전기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설계, 제조기업 프레이어배터리의 주가가 17.1% 급등한 15.39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모건스탠리가 프레이어배터리의 목표주가를 26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전일 종가 13.14달러와 비교해 10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의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인플레 감축법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데다 탄탄한 고객 기반과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프레이베터리는 대규모 수주에 따라 공장 확장 및 공정 자동화 등을 추진 중이다.
조나스는 “프레이배터리의 2025년 수익추정치를 종전 4억달러에서 11억달러로, 2030년 추정치는 30억달러에서 83억달러로 상향한다”며 “이경우 중장기적으로 60달러 주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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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오스, 요플레, 하겐다즈 등 100개 이상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포장식품 제조 기업 제너럴 밀스 주가가 5.7% 오른 79.7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제너럴 밀스는 이날 2023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1.11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망치 0.99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액은 47억2000만달러로 예상에 부합했다. 이어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시리얼과 스낵, 애완동물 사료 등의 가격을 대폭 인상했음에도 강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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