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팔 입은 12월…'작년 평균기온 13.7도' 역대급 더웠다

2023년, 1973년 이후 가장 더운 해 기록
작년 평균기온 13.7도…1973년 이후 최고
12월 역대급 따뜻…8월 고온다습 태풍
  • 등록 2024-01-03 오전 10:04:38

    수정 2024-01-03 오전 10:04:38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가 계속 달아오르면서 2023년이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

지난해 12월 8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시민들이 벗은 외투를 팔에 걸친 채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기온은 13.7도였다. 이는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대폭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의 기준으로 삼는 시점인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연평균기온이다. 종전 1위였던 2016년 13.4도보다 0.3도나 높다.

연평균기온 3위는 2021년(13.3도), 4위는 2019년(13.3도), 5위는 1998년(13.2도), 6위는 2015년(13.1도), 7위는 2020년(13.0도), 8위는 2007년(13.0도), 9위는 1994년(13.0도), 10위는 2022년(12.9도)이다.

기온 상위 10위 중 1998년과 1994년을 빼면 모두 2005년 이후다. 지구 온난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

기온분석 전국 년자료(사진=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
2023년이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것은 예견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지난해 겨울은 포근한 날씨가 지속됐다. 지난달 8일에는 일부 낮 기온이 20도를 넘는 등 기온이 이례적으로 높아 역대 12월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국 97개 기후관측지점 가운데 지난달 12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수립된 곳은 59곳에 달한다.

여름 경우 6월 하순부터 7월 상순까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바람이 분 것과, 8월 상순 태풍 ‘카눈’이 동중국해에서 정체하면서 고온다습한 공기를 불어넣은 것 때문에 기온이 높았다.

고온현상은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작년 11월 30일 발표한 ‘2023년 기후 특성에 대한 잠정 보고서’에서 “2023년이 174년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 지구 평균 표면온도는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 평균보다 1.40±0.12도 높았다. 기존 가장 더운 해인 2016년은 산업화 이전보다 1.29±0.12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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