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아트센터인천이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백건우와 슈만’ 무대로 2021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오는 3월 6일 ‘앙상블 & 리사이틀’ 시리즈 일환으로 열리는 ‘백건우와 슈만’은 영감 가득한 슈만의 젊은 나날과 광기로 얼룩진 삶의 후반부를 동시에 그리며 슈만의 음악세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담아낸다.
백건우는 지난해 9월 도이치그라모폰(DG) 레이블에서 발매한 신보 ‘슈만’으로 전국투어를 진행했는데, 이번 공연은 이 투어의 연장선상이라고 볼 수 있다.
공연은 슈만의 첫 작품인 ‘아베크 변주곡’으로 시작해 3개의 환상 작품집, ‘아라베스크’ ‘새벽의 노래’, 다채로운 소품집 중 다섯 개의 소품, ‘어린이의 정경’에 이어 작곡가가 생애 마지막으로 남긴 피아노곡 ‘유령 변주곡’으로 마무리된다.
티켓예매는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 지침에 따라 객석 두 칸 띄어앉기로 진행된다.
한편 ‘앙상블 & 리사이틀’ 시리즈는 백건우에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클라리네티스트 자비네 마이어 & 아르미다 콰르텟, 소프라노 임선혜 & 카운트테너 다미앙 귀용, 첼리스트 장 기엔 케라스, 소프라노 조수미 & 이 무지치의 무대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