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쩌민 국장에…中금융시장, 6일 3분간 일시 중단

인인은행·증감회 "깊은 존경과 애도"
증권·선물·외환 등 거래 일시 중단
추도대회 개최 맞춰 일시 중단 가능성↑
  • 등록 2022-12-05 오전 10:36:39

    수정 2022-12-05 오전 10:36:39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금융시장이 오는 6일 오전 3분 동안 일시 중단된다. 지난달 30일 세상을 떠난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추도대회(국장)에 따른 것이다.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중국 공영 중앙(CC)TV 화면.(사진=AFP)
5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전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장쩌민 전 주석에 대한 추도대회가 열리는 6일 오전 증권·선물·채권·외환·금 등 금융시장 거래가 3분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과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별도 성명을 통해 고인에 대한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깊은 존경과 애도를 표하기 위함”이라면서, 3분 동안 묵념이 끝난 후 거래를 개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운영 중단 시간이 명시되지 않았으나, 중국 공산당이 추도대회를 개최하는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1시)께 시작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중국에서 최고 지도자 출신의 장례는 1997년 덩샤오핑 사망 후 처음으로, 중국 지도부가 극진한 예우를 다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고인에 대한 추도대회는 6일 오전 10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작되며 3분간 묵념한 뒤 경적을 울릴 수 있는 모든 곳에서 3분간 경적을 울리고, 이어 방공 경보를 3분간 울릴 예정이다. 추도대회는 생중계하며 모든 지역과 부서는 다수의 당원, 간부, 대중을 조직해 시청 또는 청취해야 한다고 위원회는 주문했다. 또 추도대회 당일 중국 전역과 대사관·영사관 등 재외공관 및 기타 재외기관은 조기를 게양하고 하루 동안 공공 오락 활동은 금지된다.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를 계기로 두각을 드러내며 덩샤오핑 후계자로 10년 동안 중국을 이끈 장쩌민은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노선을 충실히 이행, 그가 당 서기로 재임하는 동안 중국 경제는 고속 성장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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