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1년 만에 방송 복귀..KBS 라디오 DJ됐다

주병진 라디오 복귀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주병진이 KBS 라디오로 돌아온다. 지난 2012년 MBC ‘주병진 쇼’ 이후 케이블채널 tvN ‘근대가요사 방자전’으로 부진을 덜어 낸 그가 또 한번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KBS는 오는 15일 KBS 라디오 부분 개편으로 청취자와 만난다. 중장년층 대상 음악채널을 선언한 2라디오 해피FM(수도권 주파수 106.1Mhz)이 변신을 꾀했다.

주목을 끄는 부분은 주병진의 ‘라디오 DJ 컴백’이다. 주병진은 오전 9시~11시 프로그램 ‘매일 그대와 주병진입니다’로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1978년 해변가요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그는 8~90년대 방송계를 주름 잡았던 개그맨 출신 1세대 MC다. 주병진은 음악과 토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라디오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파격적인 아침시간대 생생 라이브 쇼와 각계각층의 화제 인물과의 초대석으로 청취자들과의 공감대를 만들어 갈 전망이다.

허수경과 변정수도 KBS2 라디오 개편에 한 몫 한다. 허수경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허수경의 해피타임 4시’의 마이크를 잡는다. ‘정오의 희망곡’, ‘음악동네’, ‘가요풍경’ 등 다양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20년 넘게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허수경은 “편안한 음악과 이야기를 배경으로 기분 좋은 상상을 떠올려 보는 것, 오직 라디오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해피 FM이라는 채널 이름처럼 여러분의 4시를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어드리는 마법과도 같은 DJ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변정수는 ‘변정수의 탐나는 6시’에서 라디오 DJ로 본격 도전한다. 패션, 인테리어에서 대한민국의 유행을 선도해 온 그가 라디오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