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커튼월 층간 화재 확산 방지 신공법 개발

국내 최초 기술로 기존 공법 대비 내화성 2배 높여
  • 등록 2014-03-28 오전 10:22:53

    수정 2014-03-28 오전 10:22:53

△현대산업개발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고층빌딩 커튼월용 내화기술’개념도.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은 기존 커튼월 시스템에 비해 내화성을 2배 가량 높여 층간 화재 확산을 방지하는 ‘고층빌딩 커튼월용 내화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커튼월(Curtain Wall)이란 유리와 같은 외장재를 건물 외벽에 커튼 형태로 붙여 마감하는 건축 공법이다. 가시성과 채광성이 우수해 초고층건물 시공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시공시 폴리에틸렌 계열인 고분자 플라스틱이 사용되기 때문에 화재에 취약하다는 단점도 있다. 이 때문에 국토교통부는 건축법시행령을 개정해 커튼월 시공 때 내화 보완장비와 시설확보를 의무화하고 15분 이상의 내화기능을 확보하도록 규정한 바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개발한 내화기술은 국토부의 국책과제로 2010년말부터 한국세라믹기술원, ㈜지메텍, ㈜유신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등과 공동으로 연구해왔다. 기존 커튼월에 사용되던 고분자 플라스틱 대신 불에 타지 않는 ‘경량무기발포 세라믹보드’를 커튼월 소재로 활용해 기존의 2배인 약 30분의 내화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폐유리분말과 같은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친환경 공법으로 약 4%의 비용절감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시공기간은 기존 공법과 동일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신기술과 관련해 2건의 국내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지난 25일 국토부의 건설신기술 728호에도 지정됐다. 그동안 선정된 건설신기술 중 커튼월 내화관련 기술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창원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 부장은 “이번 내화기술 개발을 통해 해외 우수기술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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