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협아 미안해"..경남FC 배효성, 부상 입힌 이정협 찾아 사과

  • 등록 2015-09-01 오후 4:50:21

    수정 2015-09-01 오후 4:50:52

프로축구 경남 FC 수비수 배효성(왼쪽)이 1일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이정협(상주)을 문병하고 있다.(사진=경남FC 공식 페이스북)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상주)에게 안면 복합 골절상을 입힌 수비수 배효성(경남)이 병원을 찾아 사죄를 했다.

경남FC는 1일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이정협이 입원한 한양대학교병원을 찾아 사과의 말을 전한 배효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배효성은 “중요한 시기에 이런 부상을 입혀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이정협은 “경기 중에 어쩔 수 없이 발생한 상황이라 너무 큰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경남FC는 “임직원과 선수단 일동은 이정협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정협은 지난달 26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8라운드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분 공중볼 경합 중 배효성의 머리에 얼굴 부위를 들이받혔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이정협은 안면 광대뼈와 인중 부위에 복합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나 수술을 받았다.

불의의 부상을 당한 이정협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 3차전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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