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장애인고용부담금 납부액이 해마다 늘어나 3년간 총 23억 8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남 진주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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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5일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의 장애인 고용부담금 납부액은 해마다 늘어 2020년 5억 3000만원, 2021년 7억 4000만원, 2022년 11억 1000만원으로 3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
현행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주를 대상으로 장애인 고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국가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의무고용률은 2021년 3.4%, 2022~2023년 3.6%다.
김수흥 의원은 “매해 지적된 장애인 의무고용이 아직도 지켜지지 않는 게 대한민국 장애인 인식의 현주소”라며 “윤석열 정부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장애인 의무고용 제도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 시정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