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리보세라닙 간암 연구 논문발표…"높은 유효성 입증"

  • 등록 2022-04-13 오전 10:03:30

    수정 2022-04-13 오전 10:03:3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에이치엘비(HLB(028300))는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간암에 대한 임상결과 기존 치료요법 대비 높은 유효성이 잇달아 입증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저명 국제학술지 BMC캔서(Cancer)에 게재된 관련 논문에 따르면 절제불가능한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 치료법인 화학색전술(TACE)에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을 병용치료 시 월등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최근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된 리보세라닙 간암 임상결과에 이어 연구논문까지 잇달아 발표되며 리보세라닙의 탁월한 효능이 부각되는 가운데 환자모집이 종료되고 데이터 분석이 진행중인 간암 1차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TACE는 간암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수술요법이지만 반복적인 시술은 간 기능을 저해하고, 저산소 환경을 유발해 암세포의 성장에 필수적인 혈관형성인자(VEGF)를 자극하는 등 암의 재발과 전이를 일으키는 부작용이 지적돼 왔다.

또 간암 1차 표준치료제인 소라페닙(sorafenib)과 병용 시 환자의 생존기간을 크게 늘리지 못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임상이 진행돼 왔다.

베바시주맙(VEGF-A 저해)과 아테졸리주맙(PD-1 저해)의 병용요법이 소라페닙 단독요법 대비 높은 효능을 보여 간암 치료제로 승인되며, 같은 기전으로 글로벌 간암 1차 3상 임상이 진행중인 리보세라닙(VEGFR-2 저해)과 캄렐리주맙(PD-1 저해)에 대한 병용임상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BMC Cancer 논문에서는 두 약물과 TACE 치료의 병용 임상 결과를 소개했다.

임상 결과 TACE를 3회 이상 진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투여한 환자군에서 전체생존기간(OS) 22.1개월, 무진행생존기간(PFS) 15.7개월, ORR(객관적반응률) 58.8%, 질병통제율(DCR) 81.2%를 보여 TACE 단독이나 TACE 1~2회 치료 후 두 약물을 투여한 경우 대비 더 높은 생존기간을 확인했다. 부작용은 예측 가능하고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다.

한편 리보세라닙의 간암1차 글로벌 임상 3상은 전체 생존 기간(OS), 무진행 생존 기간(PFS)을 1차 평가 지표로 설정해 비교 약물과 대조하는 방식으로 한국, 미국, 유럽, 중국, 대만 등에서 총 54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선양낭성암과 함께 올해 임상 종료가 예상된다.

에이치엘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년 내 2건의 암종에 대한 신약허가신청서(NDA)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리보세라닙은 혈관내피세포수용체(VEGFR)-2를 억제하는 경구용 항암물질로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고 혈관을 정상화하며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준다. 지난 2017년 6월 FDA로부터 위암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2월에는 선양낭성암, 같은 해 11월 간암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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