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美 따라 `우수수`..日, 장중 4%↓

日증시, 경제지표 악화 충격에 닛케이 3.98%↓
中증시, 업계 지원책 불구 약보합세..상하이 0.2%↓
중화권·베트남도 하락 중
  • 등록 2009-01-15 오전 11:50:29

    수정 2009-01-15 오전 11:50:29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1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지난 새벽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인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씨티그룹의 구조조정 소식, 저조한 소매판매 등 악재로 급락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이날 경제지표 악화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급락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3.98% 하락한 8102.77에 오전장을 마쳤다. 장중 4% 넘게 밀렸다. 토픽스 지수 2.46% 떨어진 79.24를 나타냈다.

금융주, 전자제품주, 자동차주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미즈호 파이낸셜은 5% 넘게 밀렸고, 캐논도 4% 이상 하락했다. 닛산 자동차는 연간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는 보도에 4% 내외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일본의 11월 기계류 수주는 전월 대비 사상 최고 수준의 감소폭을 기록하는 등 기업 지출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11월 핵심 기계류 수주는 10월 대비 16.2% 급감,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8.1% 감소)보다 훨씬 저조했다.

다이와 SB 인베스트먼트의 소이치로 몬지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경제 악화, 금융회사 실적에 대한 우려 등 해외 악재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계류 수주 감소로 관련주가 급락하고 있다"며 "다만 이같은 급락이 전업종까지 확산되지 않고 있는 점은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증시는 전일 에너지 가격 인하, 자동차 및 철강 산업 지원책 등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8분 현재 상하이 종합지수 0.17% 하락한 1925.6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투자하는 B 지수 0.14% 오른 120.37을 기록 중이다.

페트로차이나, 공상은행, 중국은행 등 대형주가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바오산강철도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14일 중국 국무원은 새차 구입자에 대해 세금 혜택을 지원하고, 철강업체들의 과도한 생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내놨다. 또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이날부터 휘발유와 디젤유 가격을 각각 톤당 140위안과 160위안으로 각각 2%와 3.2% 인하하기로 했다.

대만 증시는 반도체 업체들이 급락하면서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가권 지수는 3.92% 떨어진 4344.36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정부가 은행들이 반도체업체 프로모스의 채권을 주식으로 교환하는 것을 중개했다는 언론의 보도가 악재로 작용했다. 프로모스는 장중 일일 가격 제한폭인 7% 가까이 급락하는 등 큰 낙폭을 기록 중이다.
 
홍콩 증시는 이날 7주래 최저치에 개장하는 등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항셍 지수 4.37% 하락한 1만3105.34를,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 지수 4.46% 떨어진 6896.93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베트남 증시와 싱가포르 증시도 하락 중이다.
 
베트남 VN 지수 0.79% 떨어진 305.54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 2.91% 하락한 1713.36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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