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반영 교내 상 ‘0 VS 224’ 학교 간 천차만별

[2017 국감]학생부종합전형에 반영되는데 학교 간 편차 커
김병욱 의원 “입시 불공정성 우려···가이드라인 마련해야”
  • 등록 2017-10-12 오전 9:43:59

    수정 2017-10-12 오전 9:43:59

공주대가 24일 공주 옥룡캠퍼스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 전국 고교 교사 130명을 대상으로 동계 2차 학생부종합전형 직무연수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에 반영되는 교내 상이 학교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내 상이 하나도 없는 학교가 있는 반면 1년에 무려 224개의 상을 주는 학교도 있다.

1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 고등학교별 교내 상 수여 현황’에 따르면 1년에 상을 하나도 주지 않는 학교는 5곳이다. 반면 경북 문경의 한 여고에서는 교과 64개, 비교과 160개 등 연간 224개의 상을 수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입에서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는 교내 수상실적을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별로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교내 상의 편차가 커지면서 불공정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해 전국 2271개 고교에서 열린 교내 대회는 6만8277개였다. 수상 학생은 전국적으로 166만명이 넘는다. 학교 1곳당 1년에 30개 정도의 교내 상을 수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의원은 “모든 학생을 성적순으로 서열화하는 입시가 달라져야 한다는 공감대로 학종이 도입되었지만, 서열화 완화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입시 공정성”이라며 “어떤 학교는 학생이 아무리 노력해도 학교에서 상을 주지 않으니 학생부에 기재할 상이 없는 반면 어떤 학교는 1년에 224개의 상을 주고 있다. 학업부담과 입시 공정성을 위해 교내 상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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