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억 사나이' 김현수, 결승 3점포...LG, 전날 패배 설욕

  • 등록 2022-05-18 오후 10:18:40

    수정 2022-05-18 오후 10:18:57

LG트윈스 김현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KT위즈에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그 중심에는 ‘115억원의 사나이’ 김현수가 있었다.

LG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원정경기에서 9-1 대승을 거뒀다.

전날 KT에 2-0으로 앞서다 2-3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던 LG는 하루만에 아쉬움을 씻어냈다. 시즌 성적 24승 16패를 기록한 LG는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전날 4연패에서 벗어났던 KT는 연패 탈출을 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17승 22패로 순위는 8위에 머물렀다.

LG 승리 일등공신은 김현수였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1회초 홍창기의 볼넷과 KT 1루수 박병호의 실책으로 찾아온 무사 1, 2루 기회에서 시원한 3점포를 터뜨렸다. KT 선발 엄상백의 7구째 148km짜리 빠른공을 잡아당겨 우측 폴대를 직접 맞혔다.

김현수의 이 홈런 한 방으로 이날 경기는 사실상 기울어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전날도 3회초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빼앗았다. 김현수의 올 시즌 3번째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이날 홈런으로 시즌 홈런 개수를 9개로 늘린 김현수는 박병호(KT. 13개)에 이어 홈런 순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지금 페이스대로라면 2015년 개인 최다인 28홈런을 넘어 30홈런 이상도 기대해볼만 하다.

김현수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LG는 3-1로 앞선 5회초 채은성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다. 6회초에는 1사 2루 기회에서 문보경의 좌전 적시타 때 2루 주자 오지환의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1점을 더해 5-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LG는 8회초 문보경의 좌전 적시타와 서건창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3점을 뽑은 뒤 9회초 대타 손호영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3타점을 책임진 김현수 외에도 문보경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서건창도 2타점을 올렸다. 오지환은 3타수 2안타에 두 차례나 홈을 밟았다.

LG 선발 김윤식은 비록 승리투수 요건인 5이닝을 채우진 못했지만 3⅔이닝을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이우찬이 구원승을 따냈다.

반면 KT 선발 엄상백은 4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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