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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1차로 이날부터 12일까지 병무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를 받고 우수 전투병 5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내년도 선발 인원은 총 1만명으로 육군은 우수 전투병을 매달 500~1200여명씩 뽑아 배치한다.
우수 전투병 지원자는 입영 시기와 부대를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 선택에 따라 일반전초(GOP)와 경계초소(GP), 1군사령부와 3군사령부의 해안·강안 부대에서 근무하게 된다. 18세 이상 28세 이하 현역병 입영대상자 중 키 165cm, 몸무게 60kg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금까지 육군 1군사령부와 3군사령부에 배치되는 소총병은 징집병 중에서 일정 자격기준을 심사해 충원해왔다. 하지만 22사단 총기난사 사고가 일어난 이후 보호관심 병사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군 당국이 최전방 부대 병사 배치에 대한 기준을 수정한 것이다.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방 11개 GOP 사단에 근무 중인 병사 가운데 인성검사 이상자가 전체 병력의 5.2% 수준(2013년 9월 기준)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한편 육군은 우수 전투병 모집제도와 관련해 지난 4월부터 야전부대의 의견을 수렴하고 병무청, 한국국방연구원(KIDA)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최근 ‘자격 기준 및 선발 방법, 운영 방안’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