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8분기만에 정제마진 흑자전환..영업익 2381억

영업이익률 5.4%, 2012년 이후 최고
  • 등록 2015-04-27 오전 10:38:21

    수정 2015-04-27 오전 10:38:21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에쓰오일(S-OIL)은 저유가로 인한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쓰오일(S-OIL)은 27일 1분기 영입이익이 2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4분기 244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5% 감소한 4조3738억원, 당기순이익은 2112억원으로 732.7% 증가했다.

회사 측은 “정유나 윤활기유의 최대 가동률을 유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을 극대화하는 노력으로 영업이익률은 2012년 3분기(6.1%) 이후 가장 높은 5.4%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은 줄었다. 국제 유가하락과 2분기 정기보수를 앞둔 재고 비축 등의 영향으로 판매물량이 감소한 탓이다.

정유부문의 경우 저유가에 힘입은 세계적인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6년래 최고수준(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 6$/배럴)까지 마진이 급등해 11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2013년 2분기 이후 8분기만에 흑자 전환이다.

석유화학부문은 역내 수급 불균형으로 파라자일렌·벤젠 등의 마진이 줄었지만 전기에 발생한 재고관련 손실의 영향이 줄어 영업이익은 전기보다 62.7% 증가한 461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도 전기 3.7%에서 8.7%로 높아졌다.

윤활기유부문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윤활기유 제품의 가격이 하락해 스프레드가 약화됐지만 전기 대비 가동률 증가로 판매량이 증가해 영업이익은 전기(652억원)에 비해 11.8% 증가했다.

S-OIL은 2분기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유부문은 정제마진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다. 난방유 수요 감소로 역내 정유제품 수요가 축소되겠지만 아시아 지역 정유사의 대규모 정기보수로 인한 시설 가동 중단이나 호주 등의 노후 설비 폐쇄가 수급의 균형을 맞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석유화학부문은 PX의 설비증설 규모는 작은 반면 폭발사고가 일어난 중국 PX 공장의 가동 중단이 지속돼 공급 과잉 현상이 완화되고, 한편으로는 1분기 중 완공된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신규 공장들이 가동됨에 따라 완만한 수요 증가가 예상돼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활기유 부문은 제품 가격이 안정을 찾아가는 가운데 고품질 윤활기유에 대한 수요 성장이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를 상쇄시켜 양호한 수준의 마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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