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차에 벗은 여자 사진 빼곡 '불쾌'VS'개인 취향'

  • 등록 2022-01-13 오전 10:34:32

    수정 2022-01-13 오전 10:34:32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한 택배 기사가 배송 차량에 여성 노출 포스터를 붙이고 배송 업무를 해 논란이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탑차에 여자 벗은 사진 붙여놓고 배달하는 택배기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지난달 31일 택배사에 민원을 넣었다며 민원글을 공개했다.

A씨는 “오늘 오후 1시 40분경 아파트 근처에 탑차 문을 열어둔 채로 세워두셔서 지나가다가 내부를 보게됐다”며 “탑차 내부 벽면에 대여섯 장의 벗은 여성들의 큰 사진들이 붙어 있었다. 작은 사진도 아니고 먼 거리에서 지나가면서 보기에도 눈에 띌 정도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들도 지나다니는 아파트 입구 길목이다. 아이들 교육에도 좋지 않고 어른들이 보기에도 혐오감이 든다”며 “빠른 시정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A씨는 택배사 고객센터로부터 받은 답변 내용도 공개했다.

택배사는 “담당 기사의 만족스럽지 못한 서비스로 인해 불편 드려 죄송하다”며 “문의하신 내용은 금일 관할 지사로 전달해 추후 이용하시는데 불편함 없도록 개선 및 시정 조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담당 기사로 인해 언짢으신 마음이 풀리지 않으시겠지만 고객님께서 남겨주신 소중한 말씀, 귀 기울여 앞으로 서비스 교육 강화 및 배송 품질 또한 향상될 수 있도록 죄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사과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A씨는 “개선 및 시정 조치라고 하기에 그냥 말만 전한 건가 했는데 진짜였다”며 “오늘 낮에 택배 차량이 보이기에 가서 봤는데 달라진 게 없다”며 노출사진이 붙어 있는 택배 차량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누리꾼들은 “낮에 저렇게 열어두면 어린애들도 충분히 볼 수 있겠네”, “개인 취향이라고 넘길 게 아닌데 지나가는 사람들 다 보잖아. 문 닫고 다니던가”, “직원이 회사에 여자 비키니 포스터 큰 거 붙여놓고 ‘제 자리인데 뭐가 문제죠’하면 이해해줄 거냐?”, “자기 방에만 붙여두면 사생활이라서 상관없지만 저렇게 공개적으로 전시될 수 있는 환경이면 주의하는 게 맞지 않나?”, “개인 소유의 차에 개인 취향 그것도 외부가 아닌 내부에 붙여 놓았는데 무엇이 문제인가?”, “나체 사진도 아닌 것 같은데 더럽게 오지랖이네”, “애들 보기 부끄러운 일이 한두 가지냐. 열심히 사는 사람 좀 내버려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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