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 칼라일과 6억달러 인프라펀드 조성

5월 양사 협약 이후 잇따라 글로벌 협력사업 성과
  • 등록 2020-07-12 오후 7:16:41

    수정 2020-07-12 오후 7:16:41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대형 사모펀드(PEF)인 칼라일그룹과 함께 글로벌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대체투자운용은 13일 칼라일과 협약식을 갖고 총 6억달러(약 7200억원) 규모의 신한-칼라일인프라크레디트 1호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미국과 유럽 등 지역의 우량 인프라 대출 상품에 투자할 계획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이 펀드의 전액을 총액 인수한 뒤 국내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재판매(셀다운)를 할 예정이다. 원화 환산 기준 펀드의 목표 수익률은 6~8%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 측은 칼라일과 지난 6개월간 협약을 통해 인프라 펀드 조성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대체투자 시장에 유동성이 많은 상황에서 칼라일이 인프라펀드를 조성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이 많은 점이 펀드 조성의 기반이 됐다.

신한금융은 이와 함께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인 KKR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초 2억달러(약 2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25일에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두 그룹 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지난달 10억달러 규모의 아프리카 수출입은행 신디케이션론에 참여하는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인프라 투자펀드 조성과 참여도 두 그룹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함께 나선 사례다.

하나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5월 25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롯데호텔에서 양 그룹 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사업에 있어 업무제휴를 추진했다. (사진 왼쪽부터) 하나은행 지성규 행장,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 (사진=신한·하나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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