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한승수, 특급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 3R 선두 도약

한승수 약 2년 만에 코리안투어 2승 기회
우승 상금 3억원+해외투어 출전권 3장 등 '특전'
윤성호·이원준 1타 차 추격…서요섭·김비오 공동 19위
  • 등록 2022-10-08 오후 6:57:08

    수정 2022-10-08 오후 6:57:08

한승수가 8일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재미동포 한승수(36)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특급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한승수는 8일 인천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사흘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한승수는 공동 2위인 윤성호(26)와 이원준(37·호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3억원과 부상으로 제네시스 GV80이 걸려 있고 뿐만 아니라 해외 투어 출전권 3장이 주어진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더 CJ컵, 또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나갈 수 있다.

주니어 시절 미국에서 매우 유망한 선수였던 한승수에게는 꿈이었던 PGA 투어 무대를 밟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미국 교포인 한승수는 2002년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올해의 선수에 뽑힌 바 있다.

프로로 전향한 뒤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가 2017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1승을 기록했다. 코리안투어에서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했고 그해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1승을 갖고 있다.

최근 DGB금융그룹 오픈 공동 9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로 상승세를 탄 한승수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이자 코리안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

2, 3번홀 연속 버디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그는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7번홀(파3)에서 5m 버디 퍼트를 넣어 단독 선두가 됐다.

한승수는 “전반적으로 흐름이 매우 좋다. 쉽지 않은 코스이기 때문에 무리하기 보다는 안전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다”면서 “아직 하루가 남았기 때문에 우승을 생각하지는 않고, 1라운드 때의 초심으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9일은 비 예보가 있어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는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성호가 17번홀에서 홀인원을 노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
어려운 코스 세팅에도 6언더파를 몰아치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한 윤성호는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이원준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최근 몇 차례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그는 “퍼트감이 정말 좋다. 오늘은 퍼트가 워낙 잘돼 버디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았고 두 번째 샷도 핀에 잘 붙어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201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윤성호는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한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면서 “웨지 샷과 퍼트감을 더 확실하게 잡아놓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우성종합건설 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날 흔들려 공동 13위로 마무리했던 그는 “그때는 겸손하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는데, 이번에는 차라리 욕심을 내보자는 마음가짐”이라며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함정우(28)가 단독 4위(4언더파 212타)에 이름을 올렸고 최호영(25), 김영수(33), 이상희(30)가 공동 5위(3언더파 213타)로 뒤를 이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서요섭(26)은 김비오(32), 박상현(39) 등과 공동 19위(1오버파 217타)를 기록했고, 디펜딩 챔피언 이재경(22)은 공동 45위(5오버파 221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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