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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장관은 ”생닭을 검은 비닐봉지에 넣고 정치인이 흔드는 모습은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처음 본 것 같다”며 “서민 코스프레를 하려면 생닭을 잡아야 한다고 판단한 것 같다. 보통 생닭을 사서 집에 가서 닭볶음탕을 하든 튀겨 먹든 간에 검은 비닐봉지에서 대파가 삐져나오거나 양파가 삐져나올 텐데 (그렇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닭은 어떻게 됐을까’라는 질문에는 “한 위원장이 그 생닭을 집에 가서 먹지 않았다는데 5만원을 걸겠다”며 “저 같으면 그 닭을 들고 집에 가서 닭볶음탕을 해 먹었을 것 같기는 한데 기자들은 그런 걸 안 물어보나”라고 반문했다.
이에 김어준 씨는 “생닭 퍼포먼스는 실패했지만 그 닭을 다음 날 어떻게 요리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어야 한다”면서 “저도 그거(생닭) 차에 타고 사진 찍자마자 던졌을 거라고 본다”고 호응했다.
당시 한 위원장은 건어물과 청과물 등을 온누리상품권과 현금으로 직접 구입했다. 특히 시장에서 산 생닭과 황태포를 양손에 쥐고 흔들며 시민들에게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