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SBS 연기대상]'열혈사제' 음문석-금새록, 나란히 남녀 신인상 쾌거

  • 등록 2019-12-31 오후 9:52:10

    수정 2019-12-31 오후 9:52:10

(사진=S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열혈사제’의 배우 음문석과 금새록이 나란히 2019년 SBS 연기대상 남녀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음문석은 31일 밤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연기대상에서 “윤복희 선생님의 곡 ‘여러분’의 가사가 생각난다”며 “‘내가 만약 외로울 때면 누가 날 안아주지’란 가사가 생각이 나는데 (절 안아준) SBS 감사드린다”는 재치있는 소감을 전해 좌중에 웃음을 선사했다.

음문석은 ‘열혈사제’에서 철범의 충직한 부하이자 조직 내 사고뭉치 장룡 역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음문석은 “처음이라 이상하다.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피디님들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며 “추운 겨울 고생한 스탭들을 비롯해 ‘열혈사제’의 배우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행복했다. 저희 소속사 식구들 감사하고 옆에서 힘들 때 응원해준 친구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저희 부모님과 가족들, 제가 20년 간 서울 올라와서 단 한 번도 제대로 해드린게 없다. 이 상은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란 의미로 열심히 겸손히 연기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신인 여자상은 ‘시크릿 부티크’의 고민시와 ‘열혈사제’의 금새록이 공동수상했다.

구담경찰서 강력팀 신입 형사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금새록은 사랑스러운 수상소감으로 현장을 훈훈케 했다.

금새록은 “부족한 제가 ‘열혈사제’에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서승아로 반 년 간 살수 있게 한 감독님과 작가님 포함 모든 스탭분들 감사드린다. 승아가 액션이 많았는데 액션감독님들께도 감사드리고, 열혈사제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건 남길오빠와 하늬언니를 비롯한 모든 배우분들 덕분이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연기를 하며 버틸 수 있게 도와주시는 소속사 식구들과 저보다 마지막 촬영을 하며 더 눈시울을 붉힌 매니저 고맙고 사랑한다”며 “엄마와 가족들이 해외에 계시다. 정말 절 키우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 어머니한테 오늘 상 못 받을 것 같다고 했는데 받았다”며 “연기하며 고민이 많고 힘든 때가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연기를 하며 사는 목적과 방향성이 타인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스스로 돌보지 못한 적이 많았는데 2020년 새해에는 저를 비롯한 모든 분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줄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오늘 밤 열리는 ‘2019 SBS 연기대상’은 MC 신동엽과 배우 장나라의 진행으로 개최된다. ‘열혈사제’, ‘황후의 품격’, ‘의사요한’, ‘배가본드’, ‘녹두꽃’, ‘VIP’, ‘스토브리그’ 등 올해를 빛낸 SBS 작품들을 총결산하는 자리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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