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김지연·김선영, 뮤지컬 '호프' 세 번째 시즌 타이틀롤

78세 에바 호프 역 맡아
'K' 역에 김경수·조형균·백형훈
3월 개막…1월 중 첫 티켓 오픈
  • 등록 2023-01-10 오전 9:42:48

    수정 2023-01-10 오전 9:42:48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이혜경, 김지연, 김선영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호프’)의 타이틀롤에 낙점됐다. 공연제작사 알앤디웍스는 ‘호프’의 세 번째 시즌 공연 캐스팅을 10일 공개했다.

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캐스팅. (사진=알앤디웍스)
‘호프’는 현대 문학 거장의 미발표 원고를 둘러싼 재판을 중심으로 평생 원고만 지키며 살아온 78세 에바 호프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2019년 초연 이후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3관왕,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8관왕을 차지하며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78세 노파 에바 호프 역은 이혜경, 김지현, 김선영이 맡는다. 이혜경은 이번이 첫 ‘호프’ 출연이다. 1997년 데뷔 이후 200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초대 크리스틴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맨 오브 라만차’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명성황후 ’등으로 관록을 쌓아왔다. 김지현은 두 번째 시즌 공연에 이어 다시 한 번 ‘호프’에 출연한다. 김선영은 초연부터 ‘호프’의 흥행을 이끈 주역이다.

현대 문학 거장의 미발표 원고를 의인화한 캐릭터 ‘K’ 역에는 김경수, 조형균, 백형훈이 이름을 올렸다. 김경수는 2020년 공연에 이어 두 번째로 ‘호프’에 참여한다. 조형균은 초연부터 ‘K’ 역을 맡아 왔다. 백형훈이 새로운 ‘K’ 역으로 합류한다.

호프보다 먼저 원고를 소유했던 호프의 엄마이자 전쟁으로 인해 송두리째 바뀌어버린 인생의 주인공 마리 역에는 홍륜희, 김보경이 캐스팅됐다. 호프의 인생 한 축을 담당하는 과거 호프 역은 최서연, 이예은, 김수연이 연기한다. 마리와 호프 모녀의 삶을 뒤흔들 원고를 그들에게 전달한 인물 베르트 역에는 송용진, 지혜근이 캐스팅됐다. 과거 호프의 연인이자 원고로 인한 관계의 균열을 일으키는 카델 역은 이기현, 반정모가 맡는다.

이번 공연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콘셉트로 관객과 만난다. 제작사 측은 “집착하는 삶에서 한 발자국 벗어나 느리지만 천천히 성장하는 호프의 서사를 따라 관객들 역시 새로운 삶을 향해 한 발자국 내디딜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고 이번 시즌 콘셉트를 설명했다.

‘호프’는 오는 3월 16일부터 6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이달 중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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