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시스템에 영향 미칠 '4월 위기설' 존재하지 않는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태영 시행·시공 같이해 다운턴 때 충격 커"
"상위 10위권 내 건설사 중 유동성 위기 겪을 곳 없어"
"PF 사업장 재구조화해 부동산 시장 선순화 구조 정착"
  • 등록 2024-03-05 오전 9:48:58

    수정 2024-03-05 오전 9:48:58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으로 촉발된 위기설에 “상위 10위권 내의 대형 건설사 중 (유동성 위기를 겪을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연구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원장은 5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태영건설은 시행, 시공을 같이 하는 사업 구조를 많이 하다 보니까 이게 다운턴(경기하강) 때의 그 충격이 훨씬 더 컸다”며 “10위권 내의 대형 건설사 중에서 태영만큼 이렇게 과도한 레버리지를 쓴 데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월 위기설도 일축했다. 이 원장은 “시스템적으로 어떤 쏠림으로 인해 경제 주체 전체에 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에서 위기설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리스크 분산을 위해 PF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원장은 “PF가 사업 단위를 담보로 해서 금융회사에서 돈을 대출해서 이런 구조다 보니까 대부분의 사업이 결국은 레버리지, 부채로 인해서 이루어지는 이런 특성을 갖고 있고 그게 바로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연결되는 측면이 있어서 그런 것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금융 문제”라면서 “위험이라는 것들이 똑같은 강도라든가 양이 있더라도 그걸 시기적으로 좀 분산을 시키면 위험이 지금 흩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PF는)브리지론과 본PF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브리지론은 본PF로 안 넘어가서 땅만 있는 것”이라며 “땅만 있는 상태에서 2년 동안 그냥 묵혀 있던 것들은 아까 얘기한 것처럼 부채로 인한 사업의 특성상 원리금 부담이 엄청나게 높아진 상황이라서 사업성이 떨어져 있는 측면이 있어서 저희가 재구조화를 통해 정상화시키고 가격 조정을 시켜 부동산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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