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항공·숙박·렌터카 가격 하락…"휴가철 비용부담 줄어"

7월 항공료 전월比 7.8%↓…렌터카 9.5%·숙박비 3% 하락
설문조사서 절반 이상이 "7월에 최소 한번 여행 다녀와"
응잡자 39%는 "상반기엔 너무 비싸서 못갔다"
  • 등록 2022-08-11 오전 10:16:21

    수정 2022-08-11 오전 10:16:21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서 항공료, 호텔 숙박비, 렌터카 요금 등이 7월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FP)


미 노동부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월간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7월 항공료가 6월보다 7.8% 내렸다. 같은 기간 렌터카 요금은 9.5%, 호텔 등 숙박시설 가격은 3% 각각 하락했다.

CNBC는 “세 항목 모두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여행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들인 만큼 미 국민들의 휴가철 비용 부담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항공료는 2019년 7월 대비 16% 상승했고, 렌터카 요금과 숙박비 역시 각각 48%, 6% 올랐다.

그럼에도 비용 부담이 다소 완화한 덕분에 7월에 많은 미국인들이 휴가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시장 조사업체 데스티네이션 애널리시스가 지난달 미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7월에 최소 한 차례 이상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중 39%는 올 상반기엔 항공료 등 여행 비용 부담이 너무 커서 원했던 여행을 갈 수 없었다고 답했다.

비행기 티켓 가격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종료에 따른 수요 급증, 높아진 항공유 가격, 항공사 인력 부족 등으로 지난 5월 정점을 찍었다고 CNBC는 부연했다.

글로벌 항공운항 정보업체 호퍼의 헤일리 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제 여행의 경우 9월이나 10월로 미루는 것도 비용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라며 “일반적으로 약 4주 전에 비행기 티켓을 예약하는 것이 가장 좋고, 주중에 출발하면 조금 더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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