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다 저렴한 LH '희망상가' 낙찰가율 최고 440%

6~7월 공공임대상가 30곳 공급…일반형 낙찰가율 고공비행
양주옥정·인천영종 300~440%대 기록
"입찰경쟁 과열 막기 위한 보완 필요"
  • 등록 2018-08-01 오전 8:56:30

    수정 2018-08-01 오후 2:14:19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희망상가’ 낙찰가율이 최대 440%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일 수익형부동산 정보업체인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양주 옥정 A3블록 103호는 439.3%, 104호는 418.8%의 낙찰가율을 보여 예정가격의 4배가 넘는 수준에서 낙찰됐다 .인천 영종 A2블록도 101호와 102호가 각각 356.9%, 350.1%의 낙찰가율을 나타냈다. 의정부 녹양 101호도 246%를 보였다.

공공임대상가인 희망상가는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 기업에게 시세의 50%에 임대하는 공공지원형과 영세 소상공인에게 시세의 80% 수준에 임대하는 일반형으로 나뉜다.

이 중 일반형은 별도의 자격 제한 없이 예정가격을 하한으로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신청자가 입찰한 금액을 기준으로 임대료가 결정된다. 즉, 임대보증금은 낙찰금액으로 하고 월 임대료는 낙찰금액의 24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하는 방식이다.

지난 6월부터 LH가 희망상가 공급을 본격화한 가운데 지난달까지 공공지원형 17개, 일반형 13개 등 총 30개 점포가 공급됐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일반형 입찰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희망상가 공급 취지가 사회적 약자 배려에 있는 만큼 공공지원형 물량의 비중을 더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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