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에 위험 회피…환율, 장중 1350원대로 상승

4.9원 오른 1352.0원에 개장
카시나리 총재 “금리인하 필요하지 않을 수도”
이스라엘-이란 갈등 확대 우려, 국제유가 ‘최고치’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도
  • 등록 2024-04-05 오전 9:38:26

    수정 2024-04-05 오전 9:38:26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가능성과 중동의 긴장 상황이 불거지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며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사진=AFP
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7.1원)보다 3.55원 오른 1350.65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9.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7.1원) 대비 4.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9원 오른 1352.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0원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해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쏟아졌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4일(현지시간)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하면 금리인하가 정말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 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연준이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도 커졌다. 이란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지역에 전운이 감돌았다.

이에 국제유가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6달러대를 웃돌았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었다.

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8시 34분 기준 104.1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 달러·엔 환율은 151위안대로 모두 소폭 하락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억원대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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