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머큐리(100590)가 강세를 보인다. 와이파이(WiFi) 6 AP 수요 증가에 따른 와이파이 증폭기 매출 확대 전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현재 머큐리는 전 거래일보다 6.34%(620원) 오른 1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유종 한양증권 연구원은 “머큐리는 지난해 3분기부터 KT향으로 WiFi 6 AP(기가 와이파이 홈 AX 제품) 초도 물량 출하를 시작했으며, 4분기부터는 출하 확대가 본격화됐다”며 “지난해 하반기 매출 562억원 가운데 약 180억원이 WiFi 6 AP 제품에서 발생한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부터는 WiFi 6 AP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50% 이상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송 연구원은 “머큐리는 올해 국내 이동통신 3사에 모두 WiFi 6 AP와 WiFi 증폭기 제품 출하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매출 성장을 본격 견인할 것”이라며 “또 디지털 뉴딜 정책으로 공공 WiFi 6 AP 확대로 인한 연간 140억원 수준의 신규 매출 발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역대 최대 실적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