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30달러 돌파…"러시아산 수입금지시 200달러 가능"

브렌트유, 배럴당 장중 최고 139.13달러…WTI는 130.50달러
미국 등 서방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검토 영향
  • 등록 2022-03-07 오전 10:06:09

    수정 2022-03-07 오전 10:16:17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선을 돌파했다.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일각에선 유가가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단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AFP)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18% 폭등해 139.13달러에 거래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최고 130.50달러를 기록했다. 모두 2008년 7월 이후 최고가다.

이는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그간 이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면서도 에너지 가격 상승을 우려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란 조치는 하지 못했다. 러시아는 석유와 정유제품을 하루 700만배럴 가량 수출, 세계 공급량의 약 7%를 담당하고 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동맹·파트너들과 러시아로부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및 다른 각료들과 5일 문제에 대해 전화로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러시아의 석유 수출 금지가 실현되면 500만배럴 이상의 공급이 감소해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JP모건도 우크라이나 사태가 격화될 시 유가는 배럴당 185달러 이상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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