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날 엄마 일 돕던 10대, 트럭·승용차 충돌 사고로 숨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 옮겨졌지만 숨져
트럭·승용차 운전자, 중경상 입고 병원 이송
재량휴업일에 어머니 배달 일 도우려다 사고
  • 등록 2023-06-05 오전 11:20:36

    수정 2023-06-05 오전 11:20:36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강원도 원주의 한 교차로에서 차량 충돌사고가 발생해 쉬는 날 어머니의 택배 일을 돕던 10대가 숨졌다.

5일 오전 6시 40분께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광터교차로에서 1t 트럭과 아반떼 승용차가 충돌해 10대 A군이 숨졌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광터교차로에서 1t 트럭과 아반떼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중학생 A(16)군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트럭 운전자인 30대 B씨와 승용차 운전자인 30대 C씨는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군은 재량휴업일에 어머니 B씨의 배달 일을 도우려고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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