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무장단체 테러현장서 북한산 박격포탄 발견

2월 7일 모가디슈 공항 테러현장서 발견
北전문가들 "대북제재에도 무기개발 이뤄져"
  • 등록 2020-11-01 오후 7:55:40

    수정 2020-11-02 오전 8:02:13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산 박격포가 소말리아 무장단체 알사바브의 테러활동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소말리아 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보고서를 통해 알사바브 테러 현장에서 북한산 박격포탄이 불발탄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는 60mm HE 63형 박격포탄으로, 지난 2월 17일 알샤바브 소행으로 지목된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아덴 아디 공항 테러 현장에서 나왔다. 이외에도 옛 유고슬라비아산 60mm HE M73 박격포가 함께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샤바브는 소말리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의 무장단체이다. 알카에다의 지원을 받고 받으며 소말리아를 비롯한 주변 국가에 심각한 테러를 저지르고 관광객을 납치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북한은 소말리아 등 중동·아프리카에 각종 무기를 수출하는 방법으로 외화벌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지난 9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이란에 남아있는 무기 거래상 최소 2명을 통해 무기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물자와 장비, 기술을 수출했을 가능성을 지적한 바 있다.

특히 이란의 군수업체 ‘샤히드 헤마트 산업그룹’(SHIG)에 액체 추진 탄도미사일과 우주발사체(SLV)의 지상실험에 쓰이는 밸브, 전자부품, 계측장치 등을 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군사 전문가들은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놀라운 속도로 무기개발 프로그램을 진행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의 앤킷 판다는 전세계 외교관과 주로 중국에 기반한 무역회사, 해킹 등을 통해 기술을 발전시키기고 있다며 범죄자들에 의해 이같은 무기들은 팔려나가고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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