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4만 3925명, 사망 86일만 20명대…내주 '격리의무 해제' 논의(종합)

확진 추이 4만→2만→5만→4.4만명
전주 동일 대비 5130명↓…감소세 둔화
사망 29명…50대 1명, 80세 이상 21명 등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 논의
  • 등록 2022-05-11 오전 9:49:08

    수정 2022-05-11 오전 9:54:20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 3925명을 나타냈다. 전주 동일(4일), 4만 9055명보다는 5130명 줄어 감소세는 둔화 중이다. 사망자는 29명이 나왔는데, 86일 만에 20명대로 내려왔다.

정부는 이날 지난달 인수위가 발표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에 대한 논의를 한다. 이와 함께 다음주부터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 ‘안착기’ 전환 논의를 시작한다. 안착기에 진입하면 현재 7일 의무 격리가 권고로 바뀐다. 앞서 지난달 25일부터는 4주간의 ‘이행기’가 진행 중이다.

1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뉴스1)
PCR 검사 9만 6건, 3차 누적 64.7%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 392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만 388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7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765만 8794명이다. 지난 5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4만 2296명→2만 6714명→3만 9600명→4만 64명→2만 601명→4만 9933명→4만 3925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6207명, 경기 1만 503, 인천 2162명, 부산 1997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9만 6건을 나타냈다. 지난 5일부터 1주일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보면 최소 3만 5000여건(6일)에서 최대 14만여건(10일)을 기록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전날(10일) 발표치(지난 9일 집계치)는 22만 6133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83명을 기록했다. 지난 5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41명→423명→419명→423명→421명→398명→383명이다. 사망자는 29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50대 1명, 60대 5명, 70대 2명, 80세 이상 21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3491명(치명률 0.13%)이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18.8%(471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17.4%(301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23만 2866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1만 7018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597명으로 누적 4504만 70명, 누적 접종률은 87.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803명으로 누적 4455만 7693명, 86.8%다. 신규 3차 접종자는 7024명으로 누적 3319만 6198명, 64.7%다. 4차 접종자는 11만 7627명으로 누적 308만 9985명, 6.0%다.

“1만명 항체 양성률 조사, 분기별 시행”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새정부 출범 100일 내에,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한 코로나 대응체계를 재정립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코로나 재유행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일 조정관은 “지난 4월 25일부터 시작된 4주간의 ‘이행기’를 전문가들과 면밀히 살피고 평가하겠다”며 “다음 주에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 후,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안착기에 진입하면 현재 7일 의무 격리가 권고로 바뀐다.

그는 “현재 우리 의료체계와 방역대응 역량으로는주간 하루 평균 10만명 이내의 확진자 발생 수준 이하라면 큰 문제없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의 과제들을 논의한다.

먼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방역정책을 추진한다. 이 조정관은 “전국 1만명 규모의 항체 양성률 조사를 분기별로 시행하고, 그간 시행된 방역조치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조정관은 “코로나 대응체계를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하면서, 응급 및 특수환자 진료에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조정관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을 감염에 안전하게 하고, 고위험군은 검사 당일 치료제 처방과 입원이 모두 가능하도록 패스트 트랙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백신과 충분한 치료제로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조정관은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충분한 치료제를 조기에 확보하여 처방도 확대하겠다”며 “정부는 이처럼 로드맵 과제들을 충실히 이행해 신뢰 받는 방역당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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